[간이식 수혜자] 퇴원 후 90일간의 경과: 스텐트 시술과 경증장애인 등록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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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식 수술 적합 검사 단계부터 지나온 공여자의 일상 복귀, 그리고 현재까지 겪은 솔직한 변화를 돌아보면, 퇴원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시작이었다. 2022년 10월 27일(수술 후 15일 차) 감격의 퇴원을 마쳤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 수혜자와 보호자 앞에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변수와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본문에서는 수술 당일 보호자가 겪었던 아찔한 사고 에피소드부터 퇴원 후 첫 3개월 동안 마주했던 코로나19 위기, 담관 스텐트 시술, 그리고 경증장애인 혜택까지의 타임라인을 가감 없이 공유한다.

수술 당일의 아찔한 기억과 퇴원 직후 찾아온 첫 번째 위기

수술 당일, 보호자에게 찾아온 아찔한 자동차 사고

2022년 10월 12일 수술 당일 아침, 아빠가 퇴원하는 모습을 보러 병원으로 향하던 보호자 가족의 마음은 극도로 불안하고 떨렸을것이다. 긴장감 속에서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던 중, 결국 경미한 접촉 사고를 내고 말았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수술을 앞둔 가족을 둔 보호자의 심리적 중압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엄청난 약의 양과 동거 가족의 코로나 확진

퇴원 당일(10월 27일) 병원에서 받아온 약의 양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부피가 큰 안내 책자와 팜플렛을 정독하며 약 복용 시간표를 정돈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꼬박 걸렸다. 하지만 퇴원 후 불과 6일 만인 11월 1일(수술 후 20일 차), 동거하는 가족이 구토를 동반한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대형 위기가 찾아왔다. 수혜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확진 가족은 11월 7일까지 철저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아빠는 무증상으로 잘 넘어갔지만, 예정되어 있던 병원 검사를 한 주 미뤄 11월 15일에 방문해야 했다.

절개 부위 실밥 제거와 감격의 첫 샤워

퇴원 후 2주까지는 평소 주 5회 이상 만보 걷기를 즐기던 아빠조차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오래 걷지 못하셨다. 스스로 느끼기에 몸이 절반 정도 회복된 상태였다. 수술 후 36일 차(11월 17일), 병원에서 개복 수술 절개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면서 수술 후 처음으로 시원하게 물샤워를 하실 수 있었다. 그동안 물에 젖지 않게 조심해야 했던 답답함이 씻겨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조영제 해프닝과 배액관 스텐트 시술, 그리고 경증장애인 혜택

조영제 배출 지연과 수면 내시경(ERCP) 스텐트 시술

수술 후 41일 차(11월 22일) 정기 검사에서 이상은 없었으나, 조영제 CT 검사 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변으로 배출해야 하는 과정을 놓치고 말았다. 검사 후 졸음이 밀려와 바로 잠드는 바람에 배출이 늦어져 3~4일간 컨디션 난조를 겪으셨다.

또한 수술 후 76일 차(12월 27일), 아빠가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여 응급실을 찾았다. 확인 결과 내부에 위치한 배액관이 빠져 있었고, 의료진은 수면 내시경(ERCP)을 통해 스텐트 재배치 시술을 진행했다. 시술 직후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으며, 경과 관찰을 위해 약 1주일간 첫 재입원 치료를 받았다.

간이식 수혜자를 위한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경증장애인) 등록 혜택

수술 후 48일 차(11월 29일), 아빠는 간이식으로 인한 경증장애인 등록을 신청했다. 간이식을 받은 수혜자는 장애인복지법상 장애 등록이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공공 혜택: 지하철 무임승차,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문화체육시설 할인 

  • 세제 및 통신 혜택: 연말정산 시 장애인 추가 공제(인당 연 200만 원), 자동차 구매 시 채권 매입 면제, 이동통신요금 감면

핵심 요약

  • 조영제 검사 후에는 즉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배출해야 한다.

  • 수술 후 복통이 발생할 경우 담관 배액관 이탈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면 내시경(ERCP) 시술 등을 위해 신속히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 간이식 수혜자는 경증장애인 등록을 통해 공영주차장 감면, 연말정산 추가 공제, 통신비 및 지하철 무임승차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퇴원 후 첫 고비들을 넘기고 봉합 부위가 안정되면서, 수혜자와 가족들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감정 변화'라는 새로운 심리적 장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약 복용 초기 아빠가 겪었던 감정 기복과 가족들의 고충, 그리고 수술 4개월 만에 결단한 조기 복직 이야기(22편)를 이어가겠습니다.

간이식 수혜자의 퇴원 후 재입원 경험이나 경증장애인 신청 절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혹은 조영제 검사 후 컨디션 관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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